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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 종교인가 권력 집단인가? 성범죄 문제와 사회적 책임 논란

yeosuo1 2024. 11. 28. 10:13

한국 개신교, 정상 종교인가? 내부 문제와 사회적 책임 논란

한국 개신교가 현대 사회에서 사이비 종교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는 주장은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종교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개신교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해악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특히 교회 내 성폭력 문제와 그에 대한 교단의 미온적 대응은 이 종교가 본연의 윤리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교회 내 성폭력 문제와 구조적 원인

개신교 교회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미투 운동과 같은 사회적 변화 속에서도, 이 문제는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교회 내 권력 구조와 관련이 깊습니다.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고발하고 가해자가 법적 처벌을 받더라도, 교회 내부에서는 이를 축소하거나 묵인하려는 움직임이 여전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목사가 교회 활동을 계속하거나 교단 내 중요한 자리를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 자체의 징계 시스템은 가해자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데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잘못으로 끝나지 않고, 교회가 사회 정의와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왜곡된 권위와 피해자의 고립

이 문제는 단순히 몇몇 목사의 일탈이 아니라, 교회 내부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일부 교단에서는 목사를 "하나님이 세운 권위자"로 절대화하며, "하나님만이 목사를 심판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왜곡된 신앙적 관점은 성범죄를 저지른 목사를 감싸는 논리로 악용됩니다. 피해자들은 교회 공동체에서 고립되거나 배척당하고, 가해자는 교회의 권력 구조 속에서 보호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그 한계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비윤리적 행태가 교회 내부를 넘어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입니다. 교회는 종교 활동 외에도 복지, 교육, 사회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성범죄 전력이 있는 목회자들에 대한 관리가 부족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문제를 재생산한다면, 이는 더 이상 종교 내부의 문제로만 볼 수 없습니다.

사이비와의 유사성

사이비 종교는 외부의 비판에 적대적으로 반응하고, 내부 문제를 은폐하거나 축소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개신교가 보이는 행태 역시 이와 비슷합니다. 성범죄 문제와 같은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신, 이를 비판하는 외부 목소리를 "신앙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방어하는 모습은 정상적인 종교와 거리가 멉니다.

결론: 개신교, 변화가 필요한 이유

한국 개신교는 본연의 종교적 사명을 잊고 권력 중심의 집단으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성범죄 문제와 같은 내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사이비 종교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습니다. 개신교가 이러한 비판을 극복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부 문제를 해결하고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기사가 여러분의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종교는 신앙의 자유 아래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에 따르는 책임 역시 중요합니다.

평신도의 상상력'은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독경영연구원·기독법률가회·좋은교사운동 등 평신도 단체들이 연합해 주최하는 행사다. 6월 22일 두 번째 시간에는 '평신도 신학'을 주제로 대화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출처: 뉴스앤조이] '목사는 '보스'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