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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누엘라 오를란디 실종 사건: 가톨릭 교회의 침묵과 현실

by yeosuo1 2024. 1. 30.

 

로마의 라르고 조반니 23세 광장에서 열린 전통적인 집회에서, 에마누엘라 오를란디의 형제인 피에트로 오를란디는 중요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 집회는 바티칸이 1983년 6월 22일에 발생한 에마누엘라의 실종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지 며칠 후에 개최되었습니다.

피에트로 오를란디는 이 집회에서 "진지한 조사를 위해서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이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람들을 들어봐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발언에는 전 국무장관인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과 전 교황 비서인 몬시뇰 조르지오 겐스바인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어서 피에트로 오를란디는 "에마누엘라에 관한 서류가 존재한다. 돈 조르지오도 이를 확인했다"라며 교황 프란치스코와의 협력에 대한 언급도 했습니다. 그는 2014년에 교황 프란치스코의 두 협력자 사이의 왓츠앱 메시지가 바티칸 검찰에 의해 수집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메시지에서는 에마누엘라와 관련된 서류와 심각한 문제, 도굴꾼들, 레이더, 비용 등에 대한 자문을 요청하는 내용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피에트로 오를란디는 집회에서 "한 번에 모든 것을 명확히 조사 할 것을 기대합니다. 이탈리아와 바티칸 사이의 최대한의 협력을 희망합니다.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나요?"라며 이탈리아 정부와 교회, 그리고 바티칸 사이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형제로서의 입장에서 피에트로 오를란디는 "이해해야 할 것이 많아요. 이탈리아 정부도 조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군사정보보안국과 같은 기관들도 항상 명확하게 움직여주지 않았기 때문이죠"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르고 조반니 23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피에트로 오를란디가 에마누엘라의 원래 포스터를 목에 걸고 나타난 모습이 감동적으로 기억되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다양한 메시지와 현수막을 들고 에마누엘라의 실종에 대한 진실과 정의를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가톨릭 교회와 바티칸에 대한 비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에마누엘라 오를란디의 사건은 교회의 침묵과 협력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심각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시점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