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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의 국제적 고립: 바티칸의 소외와 무시"

by yeosuo1 2024. 3. 22.

이 글은 현재 바티칸이 국제 무대에서 고립되고 소외되어 있는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의 베테랑 기자 마르코 폴리티가 지적한 것으로, 그는 바티칸이 지난 60년 동안 국제적으로 중요한 사건에 대해 소외되고 무시당한 적이 없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의 휴전을 촉구하는 교황의 요청이 무시당하는 사례를 들어 이러한 위험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소외되어 보입니다. 다양한 국가들이 그를 무시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영국은 교황을 무시하고,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간섭을 원치 않으며, 푸틴은 바티칸을 협상의 유효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중국의 시진핑도 교황청의 입장을 과도하게 부각시키지 않으며, 러시아의 젤렌스키는 현재는 교황의 방문을 통해 푸틴을 궁지로 몰아넣기를 원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바티칸 외교가 경험한 적 없는 전례 없는 상황이며, 유럽의 여러 정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목소리를 존중하지만 사실상 무시하고 있습니다. 바티칸 국무장관과 외무장관은 교황의 완고함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케네디와 흐루쇼프가 쿠바 미사일 위기 동안에 바티칸의 중재를 구했고,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도 워싱턴은 하바나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바티칸을 통하는 것이 편리했습니다. 또한 2003년 이라크 침공에 대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단호한 '아니오'는 세계교회협의회, 성공회,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 러시아 정교회의 총대주교, 그리고 미국 교회 협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를 위한 끊임없는 호소와 국제 이민의 간소화, 탄소 배출량의 대폭적인 감소, 그리고 규제가 심화된 경제에 대한 요구는 그의 도덕적 자본을 낭비했을 수 있으며, 교황청이 진보적 원인의 메아리 방으로 전락하면서 그의 메시지가 덜 예언적으로 들리게 만들었을 수 있습니다. 이는 프란치스코가 처음부터 의도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바티칸시국의 중심인 성베드로광장 전경. /Pixabay